서울 로봇고 `신뢰성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통해 10명 취업 저력 보여

서울 로봇고등학교(학교장 노태석)는 `신뢰성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28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중 10명은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저력을 보였다. 로봇고는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협력해 신뢰성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신뢰성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은 국내 소재부품기업의 신뢰성 중시 문화 확산을 위해 관련 전문가를 육성하는 수요자 맞춤형 교육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고 사단법인 한국신뢰성협회가 지원한다.

Photo Image

노태석 교장은 “이번 교육으로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 가치 제품개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로봇산업 분야 및 생산 제품의 신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특히 3학년 학생 10명은 상반기에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만큼 프로그램이 질적인 인정을 받은 셈이다. △대우로봇(5명), △켄벡스(1명), △동부로봇(2명), △바른전자(1명), △테포닉(1명)에 취업해 생산 제품의 품질 관리 및 신뢰성 향상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김규영 교사는 “학생들이 여름 방학도 없이 신뢰성 전문과정 60시간, 취업역량 강화 및 신뢰성 기본 108시간 등의 교육에 참여한 결과로 보인다”며 “학생들의 취업의지가 함양된 것은 물론이고 직장적응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산업현장에 누구보다 잘 적응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과정 중 현장체험 및 견학, 프로젝트 실습(캠프) 등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 많은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한국신뢰성협회는 신뢰성 전문기술을 위해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이러닝 콘텐츠를 제작해 학생에게 제공한다. 학생들은 취업 후에도 품질관리 업무 등을 재교육 받을 수 있어 프로그램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신뢰성(Reliablity)기술= 제품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조사하는 품질관리와 달리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에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소해 사용기간을 늘리고 안정성을 높이는 설계 기술.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