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대표 김상헌)는 2013년 3분기는 라인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 5853억 원, 영업이익 1045억 원, 당기순이익 762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8월 1일부터 라인 게임, 만화 매출의 인식방식 변경으로 라인 매출을 순매출 기준으로 변경했다. 변경 전 기준으로 총매출 6326억 원, 영업이익 1045억 원, 당기순이익 762억 원을 달성했다. 네이버측은 순매출 기준은 구글, 애플 등 앱스토어에 지급하는 30% 수수료를 제외하고 남은 매출에서 개발사와 수익배분 계약에 따라 네이버가 얻는 부분만을 매출로 인식하는 개념이라고 밝혔다.
3분기에는 라인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라인의 총매출은 전세계 신규 가입자 확대와 서비스 강화로 전년동기 대비 1466.7%, 전분기 대비 50.4% 성장한 1758억 원을 기록했다. 순매출은 1286억 원으로 집계됐다.
검색광고는 모바일 매출 기여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3.1%,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332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광고는 비수기 등의 영향과 작년 올림픽 특수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5.5%, 전분기 대비 12.8% 감소한 74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타 매출은 총 50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6.5% 상승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비수기 등의 상황 속에서도 고른 성장을 기록했고 특히 라인 성장이 매출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해외 시장을 무대로 더 큰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