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이 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1조8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단행한다고 6일 콘퍼런스콜을 통해 밝혔다. 권영기 상무는 “패션 사업부 매각 대금을 포함한 1조8000억원을 향후 3년 동안 소재 사업에 투자하겠다”며 “투자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내부 기획 단계에 있는 금액이 1조800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차전지용 분리막, 편광판 관련 투자가 예정돼 있다”며 “다만 투자 시기는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제일모직은 또 최근 인수를 완료한 노발레드를 통해 내년 OLED 소재 예상 매출액을 1000억원으로 제시했다. 한편 제일모직은 지난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8%, 35.9% 상승한 1조1254억4900만원, 842억200만원을 기록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