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벤처 `한국판 세그웨이` 출시

국내 벤처기업이 이륜 전동 스쿠터를 선보였다. 스타플릿(대표 이형록)은 바퀴 두 개로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는 자가 평형 이륜 전동 스쿠터 `윈드러너`를 공개했다. 중국 파워유니온사가 개발한 윈드러너는 이달 29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4 서울 바이크쇼`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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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러너 시리즈는 700만원대로 최고 2400W에 달하는 강력한 모터 출력을 지원하며 메인 보드에 전원 공급이 끊어져도 즉시 두 번째 보드에 전원을 공급해 곧바로 동력을 회생시키는 더블 보드 시스템(DBS, Double Board System)을 탑재했다. 이형록 대표는 “1300만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 때문에 대중화되지 못했던 자가 평형 이륜 전동 스쿠터가 윈드러너 출시로 경찰·군대·지자체·대규모 공장과 대학 등지에서 활발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플릿은 내년 3월 200만원대 윈드러너 후속작 `나인봇` 시리즈를 내놓고 시장 공략에 고삐를 쥘 계획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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