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까지 31개 산하 시·군과 산하기관 공공정보를 통합 공개하는 데이터 개방 포털을 구축한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첨단 정보화 시스템도 구축하고, 창업 지원을 위한 경기도형 요즈마펀드 조성에도 나선다.
일자리 창출 목표도 올해 10만 개보다 60% 많은 16만개로 늘려 잡았다. 이를 위해 직업상담사를 증원해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도는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실국별 2014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연말까지 세부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우선 기획조정실은 내년 10월까지 도와 31개 산하 시·군 및 산하 공공기관의 공공정보를 통합한 데이터 개방 포털을 구축한다. 민간수요가 많은 공공데이터를 대폭 개방해 데이터 관련 산업을 활성화함으로써 2800여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교통분야에서는 시외버스에만 제공하던 버스도착 정보를 마을버스까지 확대한다. 내년 11월까지 마을버스도착시스템을 구축해 도내 21개 시·군 508개 노선 1759대의 버스에 장착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으로 광역급행버스의 잔여좌석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도 상반기 중에 도입한다. 고양시 등 11개 시·군 1만여 대 택시에는 승객 보호자에게 택시 정보를 문자로 전송해주는 택시안심귀가서비스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경제투자실은 올해 63개 주민센터에 배치한 직업상담사를 내년에는 381개 주민센터에 증원 배치한다. 판교테크노밸리와 광교신도시에 해외 첨단부품소재 기업과 글로벌 R&D센터, 호텔 등을 유치해 1만20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600억원 규모 경기도형 요즈마펀드와 콘텐츠 기업펀드를 결성해 창업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