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화학 제품 실증화를 지원하는 실용화센터가 내년 말 울산에 들어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울산 혁신도시에서 산학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실용화센터는 기업과 연구기관이 개발한 바이오화학 기술을 제품화하고 공정을 개발하기 위한 파일롯급 실용화 플랜트다. 바이오화학 상용화 공정 개선, 소재 개발 등 관련 산업의 도약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용화센터는 연면적 1만㎡ 부지에 내년 말 세워질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국비 200억원, 지방비 167억원 등 총 367억원이다.
산업부는 실용화센터 건립과 함께 내년부터 `바이오 화학 산업화 촉진 기술개발 사업`을 벌여 데모급 플랜트를 추가 건설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 파일롯 공정개발(실용화센터), 데모 플랜트로 이어지는 바이오화학 융합 공정을 완성할 계획이다.
김학도 산업부 창의산업정책관은 “바이오화학 산업은 고유가, 온실가스 규제 등에 대응하는 새로운 성장산업”이라며 “지난해 수립한 `바이오화학육성전략`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