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 첫 거래일 3.9%↓…상승여력은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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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팡`의 선데이토즈가 5일 코스닥시장 거래 첫날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개장 초반 상승세로 시작했지만 이내 뒷심이 꺾이면서 전날보다 3.89% 내린 4205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선데이토즈는 기업인수목적회사 하나그린스팩과 합병해 주식거래가 시작됐다. 모바일 소셜게임 스타트업 중 처음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것이어서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호된 신고식을 치렀지만 앞으로의 주가상승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간판게임 `애니팡`은 출시 1년이 훌쩍 넘었지만 누적 다운로드 수 2800만에 육박하며 지난달 넷째주 앱랭커 기준 일 평균 게임 이용자수 1위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후속작인 `애니팡 사천성` 시즌2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선데이토즈는 지난해 매출 238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예상 매출은 약 440억원이다.

선데이토즈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좀 더 공격적인 마케팅과 사업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핵심 가치인 소셜게임의 본질을 계승하고 철저한 데이터 분석, 고객 중심 서비스, 유연한 조직 운영을 유지한다. 대형 자본을 무기로 시장에 진입하는 대기업에 맞서 경쟁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이정웅 대표는 “코스닥 상장은 선데이토즈에 매우 큰 의미이며 초심으로 돌아가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내 `애니팡2`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글로벌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또 한 번의 성장 모멘텀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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