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남미 국가 간 정보통신기술(ICT) 협력이 본격화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5일 미주개발은행(IDB)과 ICT 전문가 파견 등의 인력교류가 포함된 정보통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날 MOU는 지난 달 15일과 16일 서울에서 열린 `한-중남미 ICT포럼`의 후속조치다. 당시 미래부와 IDB는 중남미 국가 ICT 발전을 위해 ICT 전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미래부는 내년 중남미 지역에 설립 예정인 중남미 ICT 훈련센터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중남미 지역의 브로드밴드 등 정보통신기술 분야 발전을 위해 IDB, 중남미 국가와 협력할 계획이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IDB와 MOU 교환으로 중남미 국가에 우리나라의 ICT 발전모델을 전파, 중남미 국가에 초고속 인터넷 확산과 ICT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IDB는 중남미 국가의 경제사회발전 자금 지원을 위해 설립된 개발은행으로, 현재 48개 회원국가와 1700억달러의 자본금을 보유하고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