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킷캣에서는 ‘이것’ 필요 없다?

강력한 사진 편집 툴 내장, 별도의 앱 필요 없을 정도

Photo Image

안드로이드 새 운용체계(OS) 킷캣에서는 별도의 앱 없이도 강력한 사진 편집 기능을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OS 자체에 웬만한 앱 이상의 기능을 제공하는 사진 편집 툴이 내장됐기 때문이다.

구글 개발자 니콜라스 로드(Nicolas Roard)는 2일(현지시각) 자신의 구글플러스를 통해 킷캣에 들어간 사진 편집 툴을 소개했다. 그가 제공한 시연 영상과 설명에 따르면, 킷캣의 기본 갤러리 앱은 웬만한 사진 편집 앱 이상의 기능을 제공한다. 간단한 효과와 필터 적용은 물론이고, 색상 채널 별 값 설정, 밝기·명암·채도 등의 세부 조정이 가능하다.

모든 설정은 프리셋을 통해 간편하게 불러올 수 있고, 몇 번의 터치로 적용한 효과를 없애 원본 사진으로 되돌릴 수 있다. 이 모든 기능이 별도의 앱이 아닌 OS 자체에 내장돼 있다. 킷캣 사진 편집 툴의 시연 장면은 유투브 동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oOs0vLY6FvA)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이 작년 인수한 사진 편집 앱 ‘스냅시드’의 기능이 본격적으로 빛을 발하는 모양새다. 스냅시드는 닉 소프트웨어의 사진 편집 및 공유 앱으로 작년 12월 구글에 인수됐다. 구글은 지난 9월에도 자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구글플러스에 스냅시드 기능을 탑재, 강력한 사진 편집 기능을 제공한 바 있다.

한편 지난 31일 새 레퍼런스 폰 넥서스5와 함께 공개된 안드로이드 킷캣은 메모리 소모량을 줄여 구동 환경을 개선시킨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킷캣은 현재 넥서스5에만 들어가고 있지만, 수 주 내에 기존 기기들에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송준영기자 dreamer0910@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