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맛집지도 꼭 찾아가 볼 그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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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늦가을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은 호젓한 산하의 정취를 여유롭게 느끼고 싶은 이들이거나 풍성하게 살이 오른 제주의 참맛을 즐기려는 식도락가들이다.

제주도 맛집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서귀포 중문단지를 시작점으로 두는 것도 좋다. 유명 호텔과 관광지가 몰려 있는 중문은 제주 여행의 메카로 불리는 곳이다. 특히 이 지역에는 제주도를 대표하는 맛집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흑돼지구이와 오분작, 돔베고기 등의 제주 토속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30년 전통의 ‘오성식당’을 추천한다.

서귀포 토박이들이 꼽는 맛집 오성식당은 40년 이력을 자랑하는 윤애자(62 여) 여사와 아들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대표 메뉴는 오분작정식과 갈치정식, 흑돼지구이 등이다. 해산물과 고기를 비롯한 식재료 대부분을 제주 현지에서 직거래로 공수하고 있다. 우수한 재료와 전통의 손맛이 어우러져 제주의 참맛을 보여준다.

중문 주요 맛집으로 통하는 오성식당의 특징은 남도 한정식을 능가할 만큼 푸짐한 상차림이다. 가족 단위 혹은 단체 손님들에게 추천되는 ‘한가족정식’의 경우 10만원으로 흑돼지구이와 고등어조림, 옥돔구이, 전복뚝배기 등의 메인 요리를 비롯해 돔베고와 20여 가지 이상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4~5인이 즐기기에도 부족하지 않은 양이다.

여느 제주 음식점들과 달리 오성식당은 30년 이상 한결 같은 맛을 이어오고 있다. 뭍에서 오는 손님들이나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는 중국인,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맛에 억지로 맞춘 음식이 아닌, 진짜 제주 본연의 맛을 보여주겠다는 고집이다. 때문에 관광객 못지 않게 제주 현지 단골들이 많다는 것이 또 다른 특징이다.

오성식당의 변두환 대표는 “사시사철 제주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그저 감사하다, 그 분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친절은 전통과 정직을 담은 진짜 제주의 맛을 보여드리는 것이 아닐까 싶다, 다른 무엇보다 맛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전했다.

오성식당은 제주도 서귀포시 색달동 2506-1번지에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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