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손테크, 대용량 산업용 전자레인지 신제품 출시

대용량 마이크로웨이브 시스템 전문업체인 비손테크(대표 정연실)는 대용량 마이크로웨이브 전자레인지 `PRUNUS 레인지`를 개발, 산업용으로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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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손테크가 이번에 개발한 `PRUNUS 레인지`는 3㎾급(PRUNUS 레인지 3K-A)과 6㎾급(PRUNUS 레인지 6K-A) 2종으로 멸균과 살균 및 건조용 제품이다. 마이크로웨이브로 내부로부터 수분을 끌어내 건조시키기 때문에 고밀도 석탄이나 세라믹 등을 성질변화 없이 건조할 수 있다. 또 쌀과 고추, 꽃 등 농산물 저온건조와 신선식품 건조용으로도 적합하다.

전력 파워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오토프로그램 컨트롤러와 PLC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사용이 간편한 것도 장점이다. 전자파 노출이 ㎝당 1㎽에 불과해 안정성이 뛰어나다. 열풍에 비해 에너지 절감 효율이 뛰어나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을 인라인 장비로 개발, 자동화 생산라인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레인지 여러 대를 연결해 출력을 높인 대용량 마이크로웨이브 건조 시스템 구성도 가능하다. 3㎾ 제품 3대를 연결한 챔버를 6개까지 늘려 최대 54㎾까지 마이크로파 전력을 높일 수 있다. 이 경우 자동화 라인에서 건조할 수 있는 속도는 분당 1m까지 가능하다.

이 회사는 이 제품에 이어 내달에는 출력용량을 최대 300㎾까지 높인 초대용량 마이크로웨이브 건조기 시스템을 개발, 석탄건조용 및 난연성 건축자재 건조용 등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은 물론 동남아와 몽골 등지로 수출도 추진한다.

정연실 사장은 “비손테크는 자체 기술로 대용량 마이크로웨이브 장치를 국산화하는 등 마이크로웨이브 시스템 분야에서는 최고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우리 제품은 열풍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기존 제품 대비 2배 이상 높아 다양한 산업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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