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보건대·전남과학대, `WCC` 선정돼

광주보건대와 전남과학대가 30일 교육부 선정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orld Class College)`이 됐다.

WCC는 국내외 산업체의 요구와 기술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교육여건과 환경으로 창조경제와 글로벌 고등직업교육 역량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을 뜻한다.

전국 130여곳의 전문대학 중 2011년에 7개교가 뽑힌 데 이어 2012년 4개교, 올해는 10개교가 추가돼 모두 21개교로 WCC 선정이 마무리돼 전문대 평가지표 중에는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전문대학 중 지금까지 선정된 곳은 없었지만 이번 3차 선발에서 광주보건대와 전남과학대가 뽑혔다.

이들 대학에는 앞으로 3년간 매년 10억원이 지원되며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설치, 산업체 위탁교육 운영 등 학사운영 자율성이 크게 확대되는 혜택을 준다.

광주에서 유일하게 WCC에 선정된 광주보건대는 재정건전성, 취업역량, 산학협력교육역량, 글로벌교육역량, 고객 평가 등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 보건의료산업과 연계한 현장실무형 전문기술인력 양성과 다양한 자기주도 학습관리시스템, 산학협력연계 취업프로그램,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 등 다른 대학과 차별화된 프로그램들이 특히 주목받았다.

광주보건대는 이번 WCC선정을 계기로 전공, 정보화, 국제화, 교양인성 등에 대한 핵심역량 인증제를 도입해 국제적 통용성을 가진 교육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양혁 광주보건대 총장은 "우리 대학이 전국 최고의 보건계열 특성화대학으로 도약하는 데 발판을 마련했다"며 "전체 구성원의 열정을 모아 작지만 강한 글로벌 수준의 전문대학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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