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2013 대학·공공(연) 지식재산 사업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전남대는 우수한 지식재산을 효과적으로 산업계에 이전해 사업화함으로써 국민경제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30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성과확산 포럼 2013`에서 최우수상인 특허청장상을 받았다.
전남대는 지난 2006년부터 최근 8년간 총300건 기술이전을 마쳤으며 이에 따른 기술료 수입이 60억원에 달한다. 또 같은 기간 1890건 특허를 출원했으며 1023건 특허를 등록했다.
전남대는 무엇보다 지식재산권 규정과 세부운영지침 등 관련 제도의 지속적인 운영이 지식재산 사업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남대는 2005년 지식재산권 규정을 만들고 정부지원 사업과 연계해 전략적 IP경영시스템을 구축했으며 2006년 기술사업화센터를 건립했다.
또 우수발명자 및 기술사업화 우수 교원 포상제도 시행, 교수연구업적평가에 기술사업화 실적 반영, 발명아이디어 공모전, 지식재산권 교육을 실시해 IP 경영 인식 제고에 앞장섰다.
이와 함께 연구인력 통합안내시스템, 발명 인터뷰제 도입 등 우수 IP 창출, 연구실 특허 및 기술이전 컨설팅 지원 사업을 추진해 지속적으로 IP를 관리하고 활용을 촉진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전남대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는 발명 인터뷰제로 사업화 유망기술로 선정돼 특허출원을 진행하고 사업화로 이어진 `이차전지 전극 소재 기술이전(2011년)`과 `고순도 황산망간일수화물 제조방법 기술이전(2012년)`이 꼽혔다.
전남대 관계자는 “대학의 IP 경영 전략을 도입해 운영한 결과 기술이전 건수 및 기술료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 전남대가 지식재산권 사업화의 선진 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