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중국 판매지역을 늘려 매출 신장에 나선다고 30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내 아이폰과 아이패드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대도시에서 다양한 중소도시로 판매지역을 넓힐 계획”이라며 “애플스토어는 물론이고 제품을 판매하는 채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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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3분기 중국 매출은 신제품 출시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6% 오른 57억 달러(약 6조477억 원)를 기록했지만 라이벌인 삼성전자와 여러 중국 브랜드에 밀리는 처지다. 2013회계년도 회사 순이익도 11년 만에 감소해 세계 최대 시장 중국에서의 경쟁력 제고가 시급하다.
애플은 최근 중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 아이폰5S와 5C 등 신제품을 중국과 미국에서 동시 공개했다. 아이패드에어 1차 출시국에도 중국을 포함했다. 지난 3월 베이징에 아시아 최대 규모 애플스토어를 연데 이어 지난달에는 상하이에 중국 내 4번째 애플스토어를 선보였다. 쿡 CEO는 “애플은 중국에 신제품을 먼저 선보이고 유통점을 꾸준히 늘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지난해에 비교해 현재 애플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50% 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