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메이주(Meizu)의 대표적 제품인 `MX3`의 화이트 버전이 중국내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앞서 유출된 제품이 아이폰5C과 동일한 파란색을 적용해 `아이폰 카피캣`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MX3`가 이번에는 아이폰5S와 유사한 분위기로 비교대상이 되고 있다.
중국 IT 매체 QQ닷컴(digi.tech.qq.com)은 메이주의 MX3의 새 버전과 아이폰5S 샴페인 골드의 비교 사진을 제시하며 이 제품이 11월 중순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MX3는 5.1인치(1800x1080) 디스플레이와 엑시노트5 옥타코어 프로세서, 2GB 램을 탑재했으며 800만 화소 카메라가 내장돼 있다. 저장공간은 16GB, 32GB, 64GB는 물론 128GB까지 지원하며 이중 16GB를 제외한 나머지 모델은 NFC 기능이 탑재돼 있다.
이번 제품은 TD-SCDMA를 지원하며 메이주는 M355·M356 두 모델에 대해 이미 중국 공신부(工信部)의 3C 인증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제품은 지난 버전인 `MX2`와 전체적으로 비슷하다. 홈버튼에 동일한 색상을 채용해 일체감을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제품 테두리에 장식을 추가한 것도 큰 특징이다.
메이주 관계자는 MX3 화이트 버전이 11월 11일에 정식 발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모델과 비슷한 구조를 따랐기 때문에 생산과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가격에 대한 공식적인 정보는 없지만 TD-SCDMA 버전의 생산단가가 WCDMA보다 100위안(약 17000원)정도 낮은 것으로 알려져 가격이 낮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랜드팀
차재서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