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 BIZ+]티켓몬스터, 구글앱스에서 `MS 익스체인지 서버`로

티켓몬스터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익스체인지 서버를 도입해 임직원 이메일 관리의 부담을 줄이고 보안도 한층 강화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티켓몬스터는 초창기 5명의 적은 인원으로 사업을 시작, 사내 이메일 시스템으로 구글앱스를 사용해 왔다. 하지만 2년이 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중견기업에 달하는 수백명 수준으로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구글앱스로는 한계에 봉착했다.

조직규모가 커지면서 이메일 보안, 복구, 감사, 암호화 등 보다 체계적인 전사 IT 관리·통제가 필요해졌다. 하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구글앱스는 한정적인 관리자 권한으로 충분한 수준의 통제력을 확보할 수 없었다. 또 구글앱스의 지메일은 PC, 모바일, 웹브라우저에서 일관된 사용자경험을 제공할 수 없어 사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이 필요했다.

이에 티켓몬스터는 마이크로소프트 액티브 디렉토리를 도입, 데스크톱과 사용자계정 등 전사관리 기반을 갖췄다. 이후 MS 익스체인지 서버를 도입해 회사의 규모에 맞는 통제력과 보안이 한층 강화된 전사 IT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구글앱스를 사용할 때는 사용자 설정이나 사용 실수로 사내 문서가 검색엔진에 고스란히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보안 위험이 컸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익스체인지 서버 도입 이후엔 사내 사서함에 쌓이는 정보의 중앙집중적인 관리와 통제가 가능해져 보안 위험 수위를 한층 낮출 수 있게 됐다.

이형준 티켓몬스터 IT유닛장은 “지난 2012년부터 대체를 위한 작업을 모색하게 됐고, IT 관리자에게 제한적인 통제력을 제공하지 않으며 기존 구글앱스 사서함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는 MS 익스체인지 서버로 교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티켓몬스터는 이번 MS 익스체인지 서버와 `오피스 365`의 익스체인지 온라인과의 연계도 고려 중이다. 이를 통해 전국 각지에 있는 20여개의 티켓몬스터 지역 영업소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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