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는 지난 3분기 내수 1만5358대, 수출 1만9224대(CKD 포함) 등 총 3만4582대를 판매해 매출액 8375억, 영업이익 7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이 같은 3분기 실적은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 판매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특히 지난 8월 출시된 `뉴 코란도 C`의 판매대수와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 이상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이유일 대표는 “최근의 실적 개선은 고객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뉴 코란도 C 등 제품 개선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와 함께 드라이빙 스쿨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 노력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3분기 내수 판매는 2분기 연속 1만5000대 이상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29%, 누계는 32.3% 증가해 업계 최대 성장세를 지속했다. 수출도 전년동기 대비 12.2%, 누계는 14% 이상 증가했다. 특히 해외 판매는 적극적인 모터쇼 참가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등 현지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강화 활동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쌍용자동차는 뉴 코란도 C의 누적 계약대수가 7000여대에 이르고, 중국과 유럽 등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2분기 연속 흑자에 힘입어 3분기 누적 영업손실(-136억원)이 작년(-667억원)보다 79% 이상 감소해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유일 대표는 “뉴 코란도 C의 글로벌 판매 확대 등 영업력 강화를 통해 회사의 재무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