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유기홍 의원 "서울지역 영화 외화 상영 의무비중 낮춰야"

현행 6대4로 이뤄지는 서울지역 외화와 우리 영화 극장 상영비율을 5대 5로 조정해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기홍 민주당 의원은 “서울지역 극장 상영비율이 6대 4로 이뤄지면서 극장들이 손해를 보고 있다”며 이를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관객의 우리나라 영화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이를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 의원은 “외화라도 지방극장은 상영비율을 5대5로 유지하고 세계적인 추세도 5대5라며 외화영화 상영비율이 높은 것은 과거 직배사 입김이 강하던 시절 형성된 것으로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부 멀티플레스(CGV, 롯데시네마)에서 서울 지역 극장 상영비율 정상화 요구하고 있지만 해외 직배사들의 반발이 거센 상태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유 의원이 영화진흥위원회에 극장 수익 변화 시뮬레이팅 결과에 따르면 서울 지역 극장 상영비율을 5대 5로 설정할 경우 극장은 254억의 수익을 더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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