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록 차관 “SW 청춘콘서트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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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SW) 교육 강화와 인력 양성에 대한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의 신념은 확고했다. 대학생을 위한 `SW 청춘콘서트` 개최를 검토하고 있으며 SW 부문 한국예술종합학교라고 할 수 있는 `한국SW종합학교`(가칭) 설립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W 청춘콘서트는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SW 가치와 비전을 설명하고 의견을 나누는 행사다. 지난 5월 윤 차관이 월드베스트소프트웨어(WBS) 과제 수행기업과 간담회를 가졌을 때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대표가 인력 부족 문제 해결 방안의 하나로 제안한 내용이다.

29일 윤 차관은 “20여명의 정보 관련 학회장들과 함께하는 조찬 행사에서 SW 청춘콘서트를 대대적으로 열어보자고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SW종합학교 설립이 필요한 이유는 타 분야 전문가도 자유롭게 SW를 배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교육부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SW혁신전략에 포함은 못했지만 설립이 필요하다는 신념에는 변함이 없다.

유지보수 요율을 15%까지 끌어올리는 정책은 `반드시` 실행에 옮긴다고 강조했다. 과거 20년동안 정부가 하나 같이 15% 인상을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차관은 “유지보수 요율 15%는 SW라는 나무가 고사하지 않기 위해 공급해야 하는 최소한의 물과 양분”이라며 “이를 해결하지 않고 잎이 나고 열매가 맺기를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박정희 대통령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철소 건설에 나섰고 결국 철강이 `산업화의 쌀` 역할을 했다”며 “창조경제 사회에서는 SW가 철강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W정책연구소가 기대와 달리 축소 운영되는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이끌어온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처럼 강력한 SW정책연구소 설립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 SW 산업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소기업 인재를 대기업이 영입할 때 지켜야 하는 합리적인 규칙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 차관은 “SW혁신전략 수립은 여전히 온고잉(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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