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나노텍(대표 김철영)은 오는 12월부터 인도 아반티카(Avantika)에 최소 46억원 규모의 차량안전용 재귀반사시트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아반티카는 인도 현지의 차량용 번호판 및 관련 솔루션 전문업체다. 미래나노텍은 내달 중 인도 정부의 승인을 받은 뒤 오는 12월부터는 아반티카에 제품 공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차량안전용 재귀반사시트는 차량의 측면과 후면에 부착하는 시트로, 야간 운행 시 운전자가 차량을 쉽게 인식해 사고를 방지할 수 있게 해준다.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는 시트다.
미래나노텍은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와 버스공제조합, 화물공제조합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인도 업체와의 계약으로 현지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것이며, 이어 도로교통표지판용 재귀반사시트 공급도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나노텍 관계자는 “지난 2010년 도로교통표지판용 재귀반사시트를 국내에서는 처음, 세계에서는 세 번째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며 “수요는 많지만 제조 기술을 가진 회사는 적어 향후 시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