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유우종 교수팀 논문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게재

유우종 성균관대 교수 연구팀은 캘리포니아 주립대 연구진과 종이와 같은 평면형 나노물질인 그래핀, 황화몰리브데넘을 간단하게 쌓아올리는 방식으로 태양전지를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저널인 `네이쳐 나노테크놀로지`에 게재됐다.

그래핀과 황화몰리브데넘을 순차적으로 쌓아 제작한 태양전지는 그래핀만 사용한 기존 태양전지에 비해 50배 이상의 양자효율을 보였다. 유 교수는 같은 방식으로 제작된 반도체소자에서 수직으로 전류가 흐르게 돼 수평으로 전류가 흐르는 기존 소자에 비해 25배 이상의 전류가 흐를 수 있다는 연구논문을 지난 3월 `네이처 머티리얼즈`에 게재한 바 있다.

유 교수는 “선행연구에서 종이와 같은 평면형 나노물질인 그래핀과 황화몰리브데넘을 순차적으로 쌓는 방식의 반도체 소자 제작을 보여줬는 데 이번 연구는 같은 방식을 이용해 고성능 태양전지를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이 제작방법은 매우 간단하고 다양한 전자소자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고 밝혔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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