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평창서 전차종 동호회 축제 열어

소통하며 자동차 문화만들기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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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차종 동호회원과 가족 500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현대자동차가 올해도 동호회와 소통하며 자동차 문화 만들기에 나섰다.

현대차는 26일, 강원도 평창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모든 차종 동호회원과 가족들을 초청해 ‘2013 현대 클럽 브릴리언트 페스티벌’을 열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국 16개 동호회에서 약 500여명이 참가했으며, 단종된 차종 동호회도 포함된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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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 서비스판촉실장이 우수회원에 시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정지석 서비스판촉실장은 우수회원들을 시상하며 “우수한 활동을 보여준 회원들의 친목 도모와, 올 한해 동안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참가자들이 직접 차를 몰고 오는 점에 착안, 비포서비스를 실시했다. 미리 신청한 사람은 160명. 이들은 기본 점검과 훈증 살균 서비스는 물론, 소모품 교환까지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협력사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금호타이어는 참가자들의 타이어 상태와 공기압을 체크했고, 지알테크는 차 내외장관리 서비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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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강릉서비스센터 신관식 팀장

현대차 강릉서비스센터 신관식 팀장은 “이번 비포서비스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두 배쯤 신청자가 늘었다”면서 “그래서 우리 센터는 이번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직원 12명과 이동정비트럭 2대를 동원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동호회원들의 자선활동이다. 책 구입비 명목으로 참가자 한 명당 만원씩 걷어 총 500만원을 경북 단산중학교에 기증했다. 27일 오전엔 500포기 규모의 김장담그기를 실시, 강릉사회복지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나아가 현대는 다음 달에 연탄나르기 행사도 진행한다. 회사가 연탄 2만장을 기부하고, 동호회원들이 이를 직접 배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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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동호회 김상준 연합회장

현장에서 만난 김상준 동호회 연합회장은 “현대차와 동호회원들의 소통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크게 두 가지를 언급했다. 첫째, ‘회사와의 제품 피드백’이다. 특정 차종을 타는 사람들이 다양한 의견을 회사에 제시하고, 회사는 이를 받아들여 개선한다는 얘기다. 두 번째는 ‘사회공헌활동’이다. 동호회 차원에서 여러 봉사활동을 하는데, 회사도 이에 발맞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한다.

한편, 이날 행사엔 다비치, 박상민, 사운드박스의 축하공연이 열렸고, 제네시스와 i40등 신차 시승회가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평창(강원)=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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