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예약 발송’ 버퍼 해킹, 스팸 발송돼

브뤼셀 항공, 스타트업 게놈 등 기업 계정도 피해

Photo Image
[이미지 출처=올싱즈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예약 발송해주는 앱인 ‘버퍼(Buffer)’가 해킹 당했다. 이로 인해 일부 계정에서 스팸 메시지가 발송됐고, 버퍼 측은 페이스북 서비스를 중단했다.

해킹 사실은 26일(현지시각) 오전 버퍼와 연동된 일부 SNS 계정에서 체중 감량 관련 스팸 메시지가 올라오면서 드러났다. 프레드 윌슨(Fred Wilson) 같은 유명 사업가, 브뤼셀 항공과 스타트업 게놈 같은 기업 계정이 이런 피해를 당했다.

버퍼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 상에서 메시지를 예약 발송해주는 앱으로, 기업의 소셜 미디어 활동에도 많이 활용된다. 현재 이 같은 오류가 나타난 계정의 정확한 숫자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버퍼 측은 해킹 사실은 인정하고, 피해 복구에 관한 정보를 안내하는 중이다. 계정의 스팸을 지우고 더 이상의 발송을 막으려면, 암호를 바꾸거나 버퍼 연동을 취소한 뒤, 해당 계정에서 직접 스팸을 지워줘야 한다.

버퍼 측은 이날 오후 별도 공지를 내어 비밀번호나 결제 정보 등에는 해킹의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해킹 경로와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추가 정보가 파악되는대로 다시 알리기로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송준영기자 dreamer0910@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