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이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국민이 함께 나누는 공연이 청와대 녹지원에서 펼쳐졌다.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김동호)는 27일 청와대 내 녹지원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문화융성의 우리 맛, 우리 멋 〃 아리랑` 공연을 개최했다. 공연에는 대통령을 포함해, 국민가운데 신청자 500여명과 문화예술 관계자, 청소년과 다문화가정 등 모두 1200명이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지난해 12월 5일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주년을 축하하고, 국내외에 아리랑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한 장으로 마련했다. 공연은 세대와 이념, 지역의 벽을 넘어 진정한 국민 화합 및 문화융성을 기원하기 위해 국악을 비롯해 재즈, 클래식, 힙합, 케이팝 등 다양한 장르의 융〃복합으로 아리랑을 표현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 이를 위해 영화, 연극, 클래식, 전통, 대중 분야 주요 예술가와 다문화 어린이합창단이 참여하고, 한국의 야생화 관람을 비롯해 궁중음식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대장금 궁중요리 시연 행사도 선보였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