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새 검찰총장 후보에 김진태(61.경남 사천) 전 대검차장을 지명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대통령은 현재 현안이 되고 있는 사건들을 공정하고 철저히 수사해 마무리하며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검찰을 만들기 위해 오늘 새 총장 내정자에 김 전 대검차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에 앞선 지난 25일 감사원장에 황찬현 서울중앙지방법원장, 보건복지부 장관에 문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김종 한양대학교 예술체육대학장을 각각 내정했다.
이 수석은 황 감사원장 내정자 인선 배경에 대해 “황 내정자는 서울시 선거관리위원장과 대전 지방법원장 등을 지냈으며 신망과 존경을 받는 강직한 법관으로 평을 받고 있다”며 “연쇄살인범 유영철 사건, 굿모닝 시티 사기 분양 사건, 대우 그룹 부실회계 감사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건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했다는 평을 받았던 분으로 감사원장의 직책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문 장관 내정자에 대해서는 “복지부장관으로서 현재 복지분야의 많은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 차관 내정자는 “스포츠 산업 분야에서 선구적인 인사라는 평을 받고 있고 우리나라 체육 발전과 개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