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유료 음악 서비스 실시하나
유튜브가 유료화 된다.
27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유튜브가 오는 연말부터 유료 음악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하고 준비에 한창이라고 보도했다.
새 유튜브 유료 음악 서비스에 돈을 내고 가입하면 광고를 보지 않고도 뮤직 비디오를 모바일 기기에 내려 받을 수 있다. 기기에 저장해둔 뮤직 비디오 콘텐츠를 아무 때나 꺼내볼 수 있다. 현재 유튜브에서는 뮤직 비디오를 보려면 광고를 봐야하고 내려 받아 보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10/27/491101_20131027134605_137_0001.jpg)
현재 무료인 유튜브 뮤직 비디오 서비스는 세계에서 이용자가 가장 많은 음악 사이트다. 음악을 듣는 경로 라디오를 능가한 지 오래다. 유튜브는 10대 등 젊은 층 지지에 힘입어 10억 명 이상이 가장 즐겨보는 콘텐츠로 부상했다. 현재 미국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나 로빈 티키스의 노래는 수억 건의 조회 수를 자랑한다.
시장 경쟁자가 거의 없는 온라인 음악 사이트 최강자 유튜브가 유료화되면 온라인 음악 콘텐츠 시장에는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구글은 “사용자들이 더 나은 방식으로 유튜브 콘텐츠를 이용하는데 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원론적으로 답했다.
지난해 미국 유료 온라인 음악 서비스 시장은 1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전체 음악 콘텐츠 시장 71억 달러 중 약 15% 정도지만 성장 가능성이 크다. 한편, 유튜브 유료 음악 서비스와 구글 플레이 음악 유료 서비스가 연계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구글 플레이 서비스는 월 10달러에 무제한으로 음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