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레이도 비켜가는 3D프린팅 총기 어쩌나

범죄조직서 사용하려 한 듯…자체 총기 제작, 밀수입 등 우려 커져

영국 맨체스터에서 3D프린터로 총기를 만드는 공장이 적발됐다. 영국 경찰은 이 공장에서 만든 3D 총기가 범죄조직으로 공급됐을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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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각)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영국 맨체스터 경찰청은 3D프린팅으로 총기를 만드는 공장을 급습했다. 영국 경찰은 이 공장에서 발견된 3D프린터로 총기를 제조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영국 경찰은 제품명을 밝히지 않았으나 사진으로는 메이커보트의 리플리케이터 3D 프린터로 추정된다.

이번 급습은 맨체스터 내 범죄조직 척결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이 공장에서 경찰이 압수한 총기 부품은 방아틀뭉치(trigger assembly), 탄창 등이며 3D프린터를 사용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이외에 공기총, BB총, 고무총탄, 테이저총, 33만 파운드어치의 마약, 2만5000파운드의 현금 등이 압수됐다.

영국 맨체스터 경찰은 갱단이 직접 무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3D 프린터로 제작된 총기는 플라스틱 재질이어서 X레이 탐지에서도 빠져나갈 수 있다. 해외에서 밀반입되어 자국 내로 들어오는 3D프린팅 총기를 적발해내기도 대단히 어려워진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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