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팬디스플레이, 스마트폰용 2560×1440 디스플레이 발표…5.4인치 543ppi, 6.2인치 473ppi
갤럭시S4, G2, 엑스페리아Z1의 디스플레이를 압도할 세계 최고해상도의 모바일 디스플레이 신제품이 나왔다. 저팬디스플레이가 막 발표한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패널은 무려 2560×1440 해상도를 제공한다.
25일(현지시각) G포게임스(gforgames), GSM아레나 등에 따르면 저팬디스플레이가 2560×144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발표했다. 5.4인치용과 6.2인치용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인데, 이는 현 하이엔드 스마트폰들의 해상도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화면 크기는 약간씩 다르지만 갤럭시노트3, 갤럭시S4, 엑스페리아Z1, G2 등은 1920×1080 해상도를 지원한다. 뷰3은 1280×960이다.
해상도가 높아져 PPI(인치당 픽셀 수)도 늘어난다. 5.4인치용은 543ppi를, 6.2인치 모델은 473ppi를 제공하게 된다. 5인치 갤럭시S4는 441ppi, 5.7인치 갤럭시노트3은 388ppi, 5.2인치 LG G2는 423ppi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아이폰5S와 5C는 1136×640 해상도와 326ppi다.
또 LTPS(Low-Temperature Polycrystaline Silicon, 저온폴리실리콘) 공정으로 제작해 베젤 폭을 줄이고 전력 소모도 낮췄다. 이 패널들의 베젤 폭은 단 1mm로, 160도 시야각을 제공한다. 5.4인치 패널은 69.59×126.67×1.12mm 크기와 1500:1 명암비, 6.2패널은 80.18×146.7×1.65mm 크기와 1000:1 명암비를 가진다.
어떤 스마트폰 업체에 공급할 것인지 아직 정보는 없다. 그러나 최근의 디스플레이 발전 속도와 단말기에서의 고해상도 추구 경향을 감안할 때 2QHD 스마트폰이 나오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폰아레나는 기대했다.
한편 저팬디스플레이는 이에 앞서 태블릿PC용 디스플레이에서도 최고해상도 지원 제품을 발표했다. 3840×2160의 해상도, 365ppi(인치 당 픽셀 수)의 12.1인치 디스플레이 패널이 그것이다. 역시 LTPS 공정으로 베젤 폭과 전력 소모를 줄였다. 최근 발표된 9.7인치 아이패드 에어는 2048×1536 해상도 및 310ppi를, 지난해 말 출시된 넥서스10이 2560×1600 해상도와 300ppi를 지원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