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텍 2GHz 옥타코어 탑재 엑스페리아 텐치, 내달 12일 상하이서 발표할 듯
소니가 6인치 옥타코어 프로세서 탑재 스마트폰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무엇보다 보급형 옥타코어 스마트폰으로 출시될 것이란 기대가 높다.
25일(현지시각) 안드로이드 커뮤니티, 테크레이더 등은 소니가 내달 12일 상해에서 프레스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 행사에서 2종의 스마트폰 신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 중 하나가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6인치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텐치(Tianchi)’다. 이 소문은 중국의 디지워 포럼(Digi-wo.com)에서 시작됐다.
소문의 엑스페리아 텐치 가격은 알려진 바 없으나 보다 저렴한 스마트폰을 찾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도 스마트폰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비결은 미디어텍의 옥타코어 프로세서 덕분이다. 엑스페리아 텐치는 2GHz MT6592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1280×720 해상도의 6인치 화면을 탑재할 것으로 외신들은 전했다.
미디어텍은 자사의 MT6592가 진정한 옥타코어 프로세서라고 주장해 왔다. 8개 코어가 동시 구동되기 때문으로, 이는 삼성전자가 엑시노스 HMP(Heterogeneous Multi Processing) 솔루션을 발표하기 전에 삼성전자의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겨냥한 것이다. HMP가 적용되지 않는 옥타코어 엑시노스는 8개의 코어를 탑재해도 4개의 코어가 교대로 구동된다.
이외에 엑스페리아 Z1S도 발표된다. 호나미 미니로 알려졌던 엑스페리아 Z1F처럼 스핀오프 제품으로 추정되고 있다. Z1S는 4.3인치 720p 해상도,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