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이 아프리카에 컴퓨터 주변기기와 관련해 대규모 수출을 성사시켰다. 엔텍(대표 최성식)은 KOTRA 나이로비와 요하네스버스 무역관 협력으로 참가한 `경기도 아프리카 통상촉진단` 상담회에서 900만달러 계약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행사는 이달 22일부터 사흘간 아프카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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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와 KOTRA 도움으로 참가한 엔텍은 주력 제품 PC공유기 `컴투게더`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컴투게더는 1대 PC로 최대 4명이 쓸 수 있는 공유기다. 현지에서 바이어들은 상품성과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으며 교육 보조 도구, 전산시스템 대체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다. 홍지욱 마케팅 실장은 “데스크톱 가상화 모델인 컴투게더CDS 제품은 아프리카 지역 기업과 은행 전산시스템 등 B2B 대상 상품으로도 관심이 높아 추가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대륙 최남단에 위치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은 G20 회원국이며 다양한 국제기구에서 아프리카 이해를 대변하는 선도국으로 유명하다. 2012년의 남아공 국내총생산(GDP)는 3789억 달러로 아프리카 전체 GDP의 25%를 차지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국내 대형 가전 브랜드가 품질과 기술력을 앞세워 `바이코리아`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