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창업을 위한 정책 조언은 물론이고 글로벌 창업 지원과 컨설팅을 위한 민간 주도의 포럼이 결성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벤처투자회사·학계와 연구계로 구성된 `글로벌창업 정책 포럼`이 내달 1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정식으로 출범한다. 초대 상임의장으로 김흥기 지식센터 회장을 선임했다. 포럼은 1일 창립대회를 시작으로 정례 세미나를 열어 글로벌 창업 촉진을 위한 거시적 전략 방안을 수립해 제안한다.
세미나와 별도로 글로벌 진출 성공 사례, 진출 대상국 분석과 진출 전략, 진출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 협약 사업을 추진한다. 포럼 회의와 세미나를 종합해 세부 주제별로 정책 보고서도 관계 부처에 제안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창업 촉진 로드맵, 글로벌 성과 지표 개발, 글로벌 창업 지원 체계, 글로벌 창업 유망 분야와 정부 지원 방안 등 10개 세부 주제를 선정했다.
포럼은 한 달여 준비 기간을 거쳐 이계형 단국대 부총장, 임주환 고려대 교수, 박효대 에스넷 부회장,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이기주 인터넷진흥원 원장, 박수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을 공동 의장으로 선임했으며 김흥기 지식센터 회장을 상임의장으로 추대했다.
실무 진행을 위한 운영위원회와 자문 위원회도 위촉을 마무리했다. 운영위원에는 박경식 DSR홀딩스 대표, 김은현 한국SW저작권협회 회장, 오덕환 글로벌창업지원센터장 등이, 자문위원에는 좌승희 KDI초빙교수, 이희석 KAIST 정보미디어대학원 원장 등이 참여한다. 초대 상임 의장을 맡은 김흥기 회장은 “포럼은 본 글로벌(Born Global) 창업 촉진을 위한 사회, 문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다양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 며 “최근 관심이 높은 글로벌 창업을 위한 선도자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