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아이패드가 발표된 후에도 아이패드2는 살아남았다. 3세대 뉴아이패드와 아이패드4는 후속 제품이 나오면서 단종됐지만 2년 넘은 아이패드2는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이패드미니에 필적하는 판매량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각) 맥루머스는 CIRP(Consumer Intelligence Research Partners)의 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올 3분기 애플 아이패드 총 판매량에서 아이패드2가 22%를 차지한다고 보도했다. 그나마 이는 3분기 들어 낮아진 수치다.
CIRP의 조사에 의하면 올 1분기와 2분기에는 와이파이 전용 모델과 와이파이 및 3G 모델을 합쳐 33%, 35%였다. 이때 아이패드4는 35%, 32%다. 2분기에는 오히려 아이패드4보다 더 많이 판매되었다. 흥미로운 것은 아이패드미니와도 견줄 만한 판매 비중을 보였다. 3분기 들어서면서 아이패드4, 아이패드미니의 판매량이 아이패드2를 앞질렀지만 2분기까지는 아이패드2가 더 많이 팔렸다. 학교 등 교육용으로 판매한 덕분으로 해석된다.
애플의 아이패드 에어 및 아이패드미니2 신제품 발표 이후 1세대 아이패드미니는 299달러부터, 아이패드2는 레티나 아이패드미니2와 동일한 399달러부터 판매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