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돌풍을 일으킨 테슬라모터스의 엘론 머스크 CEO가 수소전지 자동차를 평가 절하했다고 와이어드가 보도했다.
머스크는 독일에서 열린 직원 및 고객과 만남에서 많은 자동차 제조사가 집중하는 수소전지 자동차는 불확실한 미래를 포장하는 마케팅에 지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수소전지는 로켓에나 쓰이는 것이라며 자동차 적용은 헛소리”라고 발언했다.

그는 수소전지 기술이 발전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모델S에 쓰인 리튬이온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따라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연료 전지는 대규모 수소 분배 시스템이 필요해 매우 위험하다”며 “자동차에 쓸 만한 기술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와이어드는 머스크는 테슬라모터스 CEO로 전기차쪽에 편중된 사람이지만 전기차 배터리 연구에 꾀 진전을 이룬 인물로 평가했다. 많은 제조사와 정부기관이 수년 동안 수소 전지를 활용한 친환경 자동차 개발을 추진 중이지만 여전히 상용화는 멀다. 전통적인 자동차 기업인 메르세데츠와 혼다가 수소전지 자동차를 개발 중이나 상용화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