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행장 신충식)과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이 손잡고 우량 중소기업 100여곳에 5년간 5000억원을 지원한다. 2조원 규모의 신규자금 공급과 미래창조 펀드 민간 출자자로 공동 참여하는데 합의했다. 두 기관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5년간 우량 농식품 중소·중견기업 30개 이상 육성과 소상공인·수출 중소기업 및 잠재 중견기업 금융지원 협력에 합의했다.
농협은행은 지역신보에 300억원 특별출연을 통한 1조원 소상공인 대출 지원, 수출중소기업· 우량중소기업·월드클레스 300선정기업 등에 2조원 규모의 신규자금 공급 및 미래창조펀드 민간출자자로 공동 참여한다. 중소기업 취업지원 장학금 5억원 지원과 중소기업 재직자, 고용우수 중소기업 금융 우대와 농협 판매장을 활용한 중소기업 제품 판매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중소기업청과의 업무제휴로 농식품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민간 금융지원이 본격화 될 전망이며 농·공·상 융합기업 육성을 위한 R&D·정책자금 융자·컨설팅 등이 지원된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중소기업이 우리나라 경제의 튼튼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농협은행과 협력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신충식 농협은행장도 “우리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우수중소기업 발굴과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 기관은 조만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협력과제별 세부 이행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