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국내 IoT 시장 공략 속도낸다

오라클이 국내 사물인터넷(IoT)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마크 버튼 오라클 일본·아태지역 글로벌 ISV/OEM 사업부 부사장은 23일 서울 삼성동 한국오라클 본사에서 열린 그룹인터뷰에서 “10년 후에는 IoT와 빅데이터를 전기처럼 당연한 존재로 여기게 될 것”이라며 “한국은 일본과 아태지역 국가 중 가장 혁신적인 만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버튼 부사장은 제조기업 등 이미 다양한 국내 업체와 IoT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기업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사업에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오라클이 최고의 IoT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나이키의 신체활동 측정 손목밴드 퓨얼밴드와 캐논의 프린터, 최근 요트대회 아메리카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오라클 팀 USA`의 요트 등을 적용 사례로 들었다.

버튼 부사장은 “오라클은 데이터 수집·관리, 통합·보안, 분석·행동 등 세 분야에 특화된 IoT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고객사의 특징 등에 상관없이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유연하게 플랫폼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오라클은 최근 `자바ME 임베디드 3.3`을 출시하는 등 세계 IoT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만간 사물통신(M2M)에 특화된 오라클파트너네트워크(OPN)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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