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무선통신 분야 공식후원사인 삼성전자가 올림픽 개막을 100여일 앞두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파쉬코프 하우스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 현지 언론, 러시아·영국·독일·호주 등 7개국 동계 올림픽 스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스마트 올림픽` 발표회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마케팅 비전을 `스마트 올림픽`으로 정하고,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세계인이 소치 동계 올림픽을 함께 즐기고 가깝게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IOC는 소치 동계 올림픽 공식 휴대폰으로 선정한 갤럭시노트3를 올림픽 후원 사상 처음으로 참가 선수 전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무선 올림픽 정보 서비스 프로그램 `WOW(Wireless Olympic Works)`도 강화한다.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시작한 삼성전자 WOW 프로그램은 경기 결과, 메달 집계, 각종 행사 일정, 선수 소개 등 올림픽 관련 정보를 삼성 휴대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올림픽 정보 서비스 프로그램이다.
소치 올림픽에서 WOW 프로그램 최초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퍼블릭 와우` 앱을 제공,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올림픽 정보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대회기간 동안 러시아 올림픽파크와 모스크바 시내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와 기술을 통해 올림픽 경기를 경험할 수 있는 `삼성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할 예정이다.
티모 룸 IOC 방송·마케팅 총괄책임자는 “삼성전자와 함께 구현하는 스마트 올림픽을 통해 대회의 원활한 운영은 물론이고 보다 많은 사람들과 올림픽 정신의 의미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