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석유가스(LPG)업계가 난방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2만1000가구를 대상으로 20억원어치 LPG바우처(교환권)를 지원한다.
대한LPG협회는 LPG 전문기업 SK가스, E1이 출연해 조성한 기금 20억원을 한국에너지재단에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각 지자체에서 추천한 국민기초생활 수급가구와 차상위 계층 가운데 장애인, 노인, 아동이 포함된 저소득가구다.
선정된 가구는 LPG 40㎏을 구입할 수 있는 9만원의 선불카드를 지급받아 LPG 판매소에서 교환할 수 있다. 사용기한은 내년 2월 말까지다.
홍준석 LPG협회장은 “LPG 사용가구는 전기, 난방유, 연탄 등 에너지원별 지원사업에서 소외됐다”며 “LPG바우처 지원사업이 취약계층 에너지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