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발표 여부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던 레티나 디스플레이 탑재 아이패드미니2가 22일(현지시각) 발표됐다. 그러나 구체적인 출시일 거론 없이 11월 중에만 출시된다고 밝혀 많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대로 홀리데이쇼핑시즌의 레티나 아이패드미니2는 제한 공급될 가능성이 높다.


온라인 애플스토어에는 오늘 발표된 아이패드 신제품들에 대해 가격 등을 게재, 안내하고 있다. 정확한 출시 날짜를 밝힌 아이패드 에어와 달리 아이패드미니2는 11월 출시만 언급했을 뿐이어서 주목된다. 예바부에나 아트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이벤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아이패드 에어는 11월 1일이라고 밝혔지만 아이패드미니2는 아이패드 에어 다음에 발표되며 11월 중이라고만 안내했다.
아이패드미니2는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수율 문제로 연내 발표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소문이 있었다. 발표 시점 예측도 10월 22일, 12월 말, 내년 1분기 등 애널리스트들마다 각양각색이었다. 발표에 임박해 정확도 높은 애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밍치 궈 애널리스트가 “비록 수율 문제를 겪고 있지만 22일 함께 발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망한 바 있다. 피터 마이세크 제프리&코 애널리스트는 아이패드미니2가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수율 문제로 연내 공급물량이 200~500만대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미니2는 아이패드미니 가격대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실제로는 가격은 상승했다. 아이패드미니 1세대보다 70달러 올린 399달러다(16GB 와이파이 모델). 9.7인치 아이패드2와 동일한 가격이다. 대신 아이패드미니는 16GB 와이파이 모델이 기존 329달러에서 299달러로 가격이 내려갔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