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차 출시국에서 제외돼
애플이 더 얇고 가벼워진 `아이패드 에어`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아이패드 미니2`를 공개했다.
애플은 22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예나 부에나 아트센터에서 제품 발표행사를 열고, 새로운 아이패드를 발표했다.

아이패드의 5번째 모델은 `아이패드 에어`로 이름을 정했다. 아이패드 에어는 두께를 7.5㎜로 기존 제품보다 20% 줄였고, 무게도 1파운드(약 454g)로 가벼워졌다. 베젤 폭도 43% 줄였다. A7 프로세서와 M7 그래픽 칩을 탑재해 기존 제품에 비해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롱텀에벌루션(LTE)을 지원하는 모델도 나온다. 가격은 499달러부터다.
출시는 내달 1일이며, 1차 출시국은 미국과 영국 등 21개국이다. 1차 출시국에 중국이 포함된 것이 이례적이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필 쉴러 애플 마케팅 수석부사장은 “아이패드는 완전히 새로운 컴퓨팅 경험을 창조했는데, 아이패드 에어는 또 다른 도약을 보여줄 것”이라며 “얇고, 가볍고, 강력한 아이패드 에어를 손에 들어보면 놀라운 진화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공개한 아이패드 미니2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해상도는 2048×1536으로 아이패드와 동일하다. 배터리 성능을 강화해 1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은색, 흰색, 회색, 검은색의 4종으로 출시한다. 가격은 399달러부터이며, 내달 말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애플은 새로운 맥북프로와 맥 OS X 10.9버전 `매버릭스`도 공개했다. 특히 매버릭스는 무료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