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아이패드는 아애패드 에어, 미니는 레티나 디스플레이 채용, 1차 출시서 한국은 제외
더 얇아진 5세대 아이패드 에어와 더 높은 해상도의 레티나 아이패드미니2, 최대 9시간 버티는 맥북프로 등 애플의 신제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아이패드 신제품들은 아이폰5S처럼 64비트 A7와 모션 전용 M7 프로세서를 탑재하면서 태블릿PC에도 64비트 시대를 열었다.


22일(현지시각) 애플은 샌프란시스코 예나 부에나 아트센터에서 아이패드 신제품들과 맥북프로 신제품을 발표했다. 이 이벤트는 영국 런던 킹스 플레이스와 일본 도쿄에도 라이브 웹캐스팅으로 소개됐다.
이전에 추측되었던 대로 9.7인치 아이패드 신제품은 두께 7.5mm, 무게 450그램 내외로 지금보다 더 얇고 가벼워졌다. 이 때문에 브랜드 이름도 `아이패드 에어`로 변경했다.
아이패드 에어는 좌우 베젤도 아이패드미니처럼 폭이 더 좁아졌으며 측면에서 볼 때 디자인도 변경되었다. 또 64비트 A7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 수율 문제로 연내 발표가 불확실하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레티나 아이패드미니2도 공개됐다. 2048×1536 해상도의 7.9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64비트 A7 프로세서, 500만 화소 카메라 등 소형 태블릿PC 중 최고 스펙에 해당된다. 하지만 그동안 유출되었던 사진 속 골드 컬러 옵션은 없다.
한동안 소문이 돌았던 지문인식센서는 이번 아이패드 신제품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홈버튼 디자인은 기존과 달라졌다. 새 아이패드에서의 홈버튼은 터치ID 지문인식센서가 있는 아이폰5S와 유사하다. 업계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현재 아이폰5S용 지문인식센서 수급에도 여력이 없어 제외시킨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 신제품들은 11월부터 출시된다. 1차 출시 지역에 한국은 포함되지 않는다.
또 하스웰 프로세서와 풀HD 카메라, OS X 10.9 버전 매버릭 운용체계(OS)를 탑재한 맥북프로 2013년형(13인치)도 발표됐다. 최신 인텔 하스웰 프로세서 탑재로 컴퓨팅 성능은 물론 배터리 사용 시간도 늘어났다. 기존 3~4시간에서 대폭 늘어나 웹브라우징과 동영상을 8~9시간 감상할 수 있다. 하스웰 프로세서는 맥북에어와 아이맥에 이미 탑재됐다. 레티나 디스플레이에서 고품질 페이스타임 영상통화를 즐길 수 있도록 풀HD 카메라를 탑재했다.
특히 이날 발표회에서 애플은 맥 OS X 매버릭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혀 미디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현재 윈도8 프로는 199달러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매버릭 OS와 맥북프로 신제품은 발표와 동시에 다운로드 및 출시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