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사령부 압수수색 심리전단 국방부 중간 조사 결과
국방부가 국군 사이버사령부를 압수수색했다.
국방부는 22일 국군 사이버사령부 일부 요원들의 ‘정치글’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통해 심리전단 요원과 간부들의 PC와 사무실, 개인 서류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합동조사팀은 또 사이버사령부의 정치 개입 사건과 관련한 중간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정치 댓글로 문제가 된 4건의 SNS 계정이 국군 사이버사령부 소속 군무원 3명과 현역 부사관 1명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사이버사령부 소속 군인들은 블로그와 트위터에서 개인적인 의견을 표현한 것이지, 별도의 지시를 받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조직적 개입은 없었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셈이다.
군 당국은 사이버사령부와 국정원 간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국정원 예산 지원 여부,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과 사이버사령부 인사가 같은 시기에 근무했는지 여부, 댓글 활동 성과로 관계자들이 포상이나 표창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다.
야당은 국방부가 이 사건의 수사 주체가 된다는 것 자체가 자가당착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