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규모의 `RFID/IoT 월드 콩그레스 2013` 팡파르

사물인터넷(IoT) 국제 행사로는 최대 규모인 `RFID/IoT 월드 콩그레스 2013`이 23일 성황리에 막이 오른다.

`사물인터넷 기반 ICT융합 촉진으로 창조경제 실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제 전시회와 국제 콘퍼런스, 신제품·솔루션 설명회, 기술이전 설명회, 비즈니스 상담회 등으로 구성된다.

최대 규모의 `RFID/IoT 월드 콩그레스 2013`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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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규모의 사물인터넷(IoT) 국제 행사인 `RFID/IoT 월드 콩그레스 2013`이 23일부터 25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RFID/IoT 월드 콩그레스 2012 행사 모습.

35개국에서 1만명 이상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안전행정부가 주최하고 한국RFID/USN융합협회가 주관, 전자신문이 후원한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관심이 몰리는 프로그램은 국내외 120개 기업이 참여하는 국제 전시회다. 국내에서는 KT·SK텔레콤·LS산전·LG히다찌·파이칩스·KT넥스알 등이, 해외에서는 임핀지·도시바·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이 참여한다.

230개 부스로 마련된 전시회는 △전자태그(RFID)·IoT기반 융합 솔루션&서비스 △RFID·기기간통신(M2M)·IoT 제품 및 SW △근거리무선통신(NFC)·모바일 서비스 △빅데이터 △특허 5개 관으로 구성된다. RFID·IoT기반 융합 솔루션과 서비스는 의약품·식품, 자동차·전자·철강 등 제조, 물류·유통·건설, 의류·패션·주류, 농·수·축산, 의료·복지·안전, 교육·문화·금융, 소방방재·산업안전·환경 등으로 구분해 전시된다.

NFC·모바일서비스관에서는 전자지갑, 스마트폰 결제, 전자티켓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나온다. 빅데이터와 특허검색 등의 솔루션도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기업별로는 영상복합 IoT 시스템인 `센소스`를 전시한 셀로코, 빅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M2M 플랫폼을 출시한 퓨전소프트, RFID·M2M과 IoT 등 관련 특허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래 등도 관람객 관심 대상이다. 국제 전시회는 23일부터 25일까지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된다.

24일에는 25개국 5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제 콘퍼런스도 펼쳐진다. 제프리 모튼 오라클그룹 부사장은 기조강연에서 IoT 도입에 따른 기업의 변화와 전망에 대해 설명한다. 모튼 부사장은 “스마트 디바이스 확산은 사물인테넛 상에서, M2M기술 기반으로 새로운 솔루션 시장을 만들었다”고 강조한다.

이어 김정삼 미래창조과학부 팀장은 `인터넷 신산업 육성방안`을, 김영수 안전행정부 과장은 `새로운 정보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행정서비스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을 주제로 강연한다. 두 강연에서는 미래부와 안행부의 향후 인터넷 신산업 정책과 정부3.0 전략을 들을 수 있다. 홍용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은 IoT 표준화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한다.

오후에는 3개 세션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1세션에서는 홍승배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본부장 사회로 권순욱 KT 상무, 김동우 시스코코리아 전무,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 알리안 로우츠 조지아공대 연구원 등이 M2M·IoT 업종별 사업동향과 활성화 이슈를 다룬다.

2세션에서는 전현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단장 사회로 자콥 조지 임핀지 이사, 차성근 유니솔 이사, 이두원 LG히다찌 상무 등은 RFID·NFC 동향과 이슈에 대해 논의한다. 3세션에서는 이원석 연세대 교수 사회로 정우진 한국MS 수석, 이동환 KT넥스알 팀장, 신수용 서울아산병원 교수 등은 빅데이터 동향과 마케팅 활용사례에 대해 토론한다.

국내외 기업 70개사 130명이 참여하는 기술이전설명회도 열린다. 윕스는 RFID 기술이전 동향과 기술도입을 위한 특허정보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전자부품연구원에서 개발한 RFID, M2M·IoT 관련 △플랫폼 △센서 정보처리 △센서태그 △농업IT △심리인지 시스템 △시스템온칩(SoC)과 SiC모듈 △산업안전 프레임워크 7개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설명회도 진행된다. 셀로코·지오플랜코리아·네톰·큐빗·아이디로 등의 솔루션을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해외 구매자 초청 비즈니스 상담회도 이뤄진다.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방글라데시, 미얀마, 브루나이, 싱가포르, 오스트리아, 태국, 요르단, 베트남 등 35개국에서 해외 구매자가 방한한다. 국내에서는 KT, ATID, 네톰 등 11개 기업이 참여한다.


윤종록 차관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은 사물인터넷(IoT) 산업을 활성화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사물인터넷 산업이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윤 차관은 “사회가 유무선 인터넷에서 사람, 사물 등 모든 것이 서로 연결돼 정보가 생산·공유·활용되는 초연결사회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국민 개개인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결합한 RFID·IoT 기술은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창출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전한다.

RFID·IoT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역할도 강조할 예정이다. 윤 차관은 “정부는 2000년대 초반부터 관련 산업 성장과 수요 창출을 위해 기반을 닦아 왔지만 아직 대규모 시장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과 해외진출은 미흡하다”며 “정부는 사물인터넷 산업 활성화를 위해 물류, 교통 분야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신산업·신시장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ICT 기술과 자동차, 의료, 홈가전 등 기존 산업과의 융합으로 스마트 자동차, e헬스, 스마트홈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한다. 제도 개선과 규제완화도 추진하고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체계도 소개한다. 윤 차관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현지화 사업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IoT 산업 활성화를 위해 종합정적인 정책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윤 차관은 “미래부는 출범과 함께 IoT 시대가 생각보다 빨리 다가오고 있다고 판단,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차관은 “조만간 정부의 IoT 정책 관련해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FID/IoT 월드 콩그레스 2013 세부 내용

자료:한국RFID/USN융합협회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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