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사이즈 키보드와 커스텀 안드로이드 OS로 파일 매니저, 태스크바 등 노트북처럼 사용
안드로이드 태블릿PC와 노트북을 둘 다 사용해야 하는 비즈니스 유저라면 레노버 A10을 고려해볼만하다. 레노버는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최초의 노트북 A10을 발표했다.
18일(현지시각) 더 버지, GBM(Gottobemobile) 등은 레노버의 10.1인치 멀티터치 HD 디스플레이 및 1.6GHz 쿼드코어 코텍스-A9 프로세서 탑재 레노버 A10을 소개했다. 태블릿으로도, 노트북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제품이다. 메모리는 최대 2GB, 스토리지는 32GB까지 탑재할 수 있다.
이 제품이 노트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레노버의 커스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커스터마이징한 이 OS에서 랩톱 모드를 사용하면 앱 런처, 태스크바, 스테이터스 바 등이 제공돼 앱 라이브러리와 데스크톱에 신속하게 직관적으로 액세스할 수 있다. 또 파일 매니저 소프트웨어도 탑재되어 있어 문서와 동영상, 음원 라이브러리를 쉽게 관리할 수 있다. 랩톱모드에서는 풀사이즈 키보드도 사용할 수 있다.
스탠드 모드에서는 제품을 꺾어 세울 수 있다. 레노버는 터치 지원 앱들과 엔터테인먼트 환경에 최적화됐다고 소개했다. A10은 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태지역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249달러부터 시작한다. 더 버지는 “이 안드로이드 노트북이 구글 크롬북과 경쟁할지 알 수 없지만 윈도 노트북 시장의 하락세에 대응하는 제품”으로 보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