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S 생산 75%↑ 아이폰5C는 35%↓

NPD디스플레이서치 “아이폰 신제품 초기 생산량, 중국 출시 시기·소비자 기대 잘못 판단”

NPD디스플레이서치가 아이폰5S와 5C의 생산량 조정 관련 언론 보도를 뒷받침해줄 전망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5S 생산을 75% 증량하고 아이폰5C는 35% 감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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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각) NPD디스플레이서치는 애널리스트 블로그에서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 2종의 주문량을 곧 변경할 것이며 아이폰5S 증량 생산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했다. NPD디스플레이서치의 이번 전망은 공식 보고서보다 일상적인 문체로 작성되어 있다.

이는 전날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를 뒷받침해주는 견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아시아 생산 협력사 두 곳에 대해 4분기 아이폰5C의 주문량을 25%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도한 바 있다.

애플의 생산량 변경 주문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인데 우선 중국 수요에 대한 잘못된 판단, 그리고 ‘보급형’을 기대했던 소비자들의 실망 때문으로 요약된다.

NPD디스플레이서치의 블로그 포스트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 국경절 연휴 때 중국 이동통신서비스 업체들의 경쟁적인 보조금을 감안해 자사가 수익을 담보할 수 있도록 아이폰5C의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아이폰5C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중국 시장에 출시되는 시기를 잘못 맞춘 데다 소비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폰5C의 가격이 기대와 달라 실망했다. 초창기 애플이 자사 첫 번째 보급형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고, 이후 발표 시기에 임박해 저가폰이 아닐 것이라는 애널리스트들의 추가 전망이 보도되었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저가 아이폰에 대한 기대로 정작 아이폰5C가 발표되자 가격에 실망, 외면했다는 것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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