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공급 문제로 실제 선적량은 이보다 적을 것”
애플 아이폰의 3분기 판매량이 3700만대로 예상된다. 하지만 실제 공급량은 이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각) 애플인사이더는 모건스탠리의 스마트폰 판매량 추적(Smartphone Tracker) 보고서를 인용해 올 3분기 애플 아이폰의 판매량이 3700만대 규모일 것으로 전했다. 그러나 모건스탠리는 공급 문제 때문에 실제 선적된 아이폰은 이보다 적은 3450만대일 것으로 추정했다.
버라이즌의 경우 9월 말 아이폰 재고가 동났다고 밝힌 바 있다. 버라이즌이 3분기 개통한 아이폰은 390만대다. 애플인사이더는 이 숫자로 미뤄보아 애플의 3분기 아이폰 선적량이 3200만대일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3분기 애플의 매출이 370억달러(한화 약 39조3000억원), 매출총이익은 37%, 주당 수익은 8달러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4분기에는 5500만대의 아이폰이 선적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의 5300만대 전망과 유사한 수치다. 관건은 홀리데이쇼핑시즌에 아이폰5S가 얼마나 공급될 수 있느냐다.
케이티 허버티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4분기 선적될 아이폰 중 45%가 아이폰5S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애플의 4분기 매출총이익을 38.7%로까지 끌어올려주고 매출 556억달러(한화 약 59조470억원), 주당 수익 13.3달러를 가능케 한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의 목표주가를 540달러로 보고 있다. 케이티 허버티 애널리스트는 내년 애플 주가가 686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