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사령탑'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누구?

`창조경제 사령탑` 미래창조과학부를 이끄는 최문기 장관은 굴곡의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역사와 함께 해온 산증인이다. 기술과 경영에 모두 밝은 `양수겸장 리더`로, `공부하는 리더`로 유명하다.

1978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으로 입사한 이후 1999년까지 21년 동안 통신망구조연구실장, 프로토콜연구실장, 광대역통신연구본부장, 초고속통신연구본부장, 인터넷기술연구부장, 통신시스템 연구단장 등 요직을 역임했다.

한국정보통신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를 거쳐 2006년 5대 ETRI 원장으로 부임했다. ETRI 원장시절 연구원을 융합형 연구조직으로 재편하는 등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최 장관은 항상 공부하는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장관 부임 이후에도 각종 현안에 대해 밤늦게까지 연구하고 실무자와 격의 없는 토론을 즐긴다. 과학과 ICT 기능이 합쳐진 전례 없는 `공룡 부처` 미래부에서도 내부 신임이 두텁다. 정책 결정에 있어서 뚝심도 있다는 평가다.

할당방식을 두고 논란과 통신사 반발을 불렀던 광대역 주파수 경매에서도 “외부 비판에 따른 책임은 장관이 질 테니 원칙을 가지고 소신껏 안을 만들라”라며 실무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경북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응용수학(전산학) (학사) △KAIST 산업공학(석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공학박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 △ETRI 통신망구조연구실장 △ETRI 프로토콜연구실장 △ETRI 광대역통신연구본부장 △ETRI 초고속통신연구본부장 △ETRI 인터넷기술연구부장 △ETRI 통신시스템 연구단장 △ 한국정보통신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총장대행 △ETRI 원장 △KAIST 경영과학과 교수 △KAIST 경영과학과장,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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