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삼성증권을 통해 우리사주 25만주를 판매했다. 카카오 기업 가치는 약 2조원 규모로 책정됐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비상장주식 편입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우리사주 25만주를 고객에게 판매했다. 주당 7만9560원씩 199억원 규모다.
작년 4월 카카오가 위메이드와 중국 텐센트 등에서 추가 투자를 받을 당시에는 주당 2만원 정도에 가격이 정해졌다. 당시 두 회사는 카카오 지분 19.3%를 취득했으며, 회사 가치는 5000억원 정도였다.
카카오 게임의 성공 등에 힘입어 회사 가치가 4배 늘어난 셈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우리사주를 보유한 직원 중 빠른 현금화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어 이번 매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