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게임 데이즈 2013`은 강연자와 참여자 간 온라인 소통시스템인 콜라보가 첫 적용돼 화제를 모았다.
콜라보는 콘퍼런스, 세미나, 학교 수업 등에서 PC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발표자가 준비한 질문에 답을 하거나 발표자에게 궁금한 것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 콘퍼런스는 참가자가 강연자의 정보를 일방적으로 받는 것이었다면 콜라보 시스템을 도입한 콘퍼런스는 참여자도 강연을 듣고 궁금한 점이나 다른 질문자가 올린 내용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설문 응답도 가능해 참여자들이 생각하는 다양한 의견들에 대한 순위 파악이 가능하다. 즉 콜라보는 강연자와 참여자간의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콘퍼런스를 더욱 풍성하게 할 수 있다는 특성이 있다. 질문마다 `추천` 기능이 있어서 가장 인기 있는 질문이 어떤 것인지 쉽게 파악할 수도 있다.
콘퍼런스에 참석한 게임 개발자인 이종헌(31)씨는 “손들고 질문을 하는 게 부담스러웠는데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질문을 할 수 있어 좋았다”며 “콘퍼런스를 매번 다닐 때 마다 강연 내용 중 궁금하지만 질문하지 못했던 점을 콜라보가 해결해줘 의미있는 강연장”이라고 말했다.
민경욱 아이티앤베이직 대표는 “콜라보 시스템은 콘퍼런스라는 시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콘퍼런스를 상호 소통하는 장으로 만들고자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며 “욕설이나 음담패설을 걸러내는 기능이 있는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김일환 연구기자 ih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