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고조선 유물 DB구축 사업 나선다

인하대(총장 박춘배) 고조선연구소(소장 김연성)는 `고조선 유물·유적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으로 교육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주관한 2013년 국가 연구비 공모에 선정돼 3년간 총 7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인하대는 한국 역사학계 최초로 한국 상고사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을 고조선연구소와 대학원 융합고고학전공에서 공동으로 수주했다. 인하대는 이 사업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이미 연구된 고조선 관련 자료와 유적 현장답사 등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가장 선진적인 데이터베이스를 만들 계획이다.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인하대 교수진이 학문적·기술적 지원을 한다.

사업단은 국민과 학계가 공감할 수 있는 연구자문위원단을 구성해 자료를 선정하고 일부 자료는 영역 서비스 제공으로 외국에도 한국 상고사를 알릴 계획이다. 사업이 끝나면 자료는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김연성 소장은 “정부기관과 학교의 협력 체계 마련으로 한국 상고사 연구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장기적인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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