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가 렌즈교환식 카메라 렌즈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를 선보였다.
올림푸스한국(대표 이나도미 카츠히코)는 포서드와 마이크로포서드 시스템을 통합한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올림푸스 OM-D E-M1(이하 E-M1)`을 14일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
E-M1은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인 OM-D 시리즈의 플래그십 제품이다.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성장과 DSLR 경량화 및 폭넓은 렌즈 활용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를 두루 고려해 개발했다.
신제품은 올림푸스 DSLR 카메라인 E-System시리즈의 포서드 렌즈뿐만 아니라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의 마이크로포서드 렌즈까지 호환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외 미러리스 카메라 중 가장 많은 렌즈 활용도를 자랑하며, 듀얼AF시스템을 탑재해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또 방진·방적 기능과 함께 영하 10℃ 정도의 혹한에서도 작동하는 방한 기능까지 갖췄다.
이 제품은 나아가 새로운 1628만 화소의 4/3인치 라이브(live) MOS 센서와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트루픽 VII 화상 처리 엔진을 통해 역대 올림푸스 카메라 중 최고의 화질을 제공한다. 파인 디테일 Ⅱ 기술로 각 렌즈마다 최적의 선예도와 배율 색수차 보정을 진행해 노이즈를 현저히 줄였다.
올림푸스한국은 E-M1과 함께 사용 시 바디와 렌즈 모두 방진·방적이 가능한 `M.ZUIKO DIGITAL ED 12-40mm f2.8 PRO` 렌즈도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올림푸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고성능 렌즈 그룹 `M.ZUIKO PRO`의 첫 제품으로, 마이크로포서드 규격의 표준 줌렌즈(35mm 환산 기준 초점거리 24~80mm)다.
카메라 무게는 바디 443g(배터리와 메모리 포함 시 497g)이며, 높은 강성을 자랑하는 마그네슘 합금으로 제작됐다. 색상은 블랙 한 종류이며, 출시일과 가격은 미정이다.
이승원 올림푸스한국 영상사업본부장은 “올림푸스 OM-D E-M1은 DSLR 카메라와 미러리스 카메라의 장점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향후 DSLR과 미러리스 시장과 통합할 수 있는 핵심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